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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뱀장어의 질병-적점병
이름 bayer 작성일   2002.07.16

[뱀장어의 질병-적점병]

 

  사망률이 높은 세균성의 병이다. 머리 가까운 부분의 피부에 점 모양의 출혈을 하는 게 특징이다. 염분을 함유한 못에서 발생하기 쉽다. 이 병은 비교적 최근에 알려진 병이다. 1981년, 일본의 뱀장어 양식장에서 대유행되고 거의 괴멸적인 피해가 있었다. 발생 당시는 지느러미 붉음병이라고 생각되었지만, 그 뒤의 조사로 다른 병원균에 의한 질병임이 판 명되고 적점병이라 명명되었다. 뱀장어의 병 중에서 가장 무섭게 여겨지는 것 중의 하나다.

 

① 증 상 피부에 바늘로 찌른 듯한 작은 점 모양의 출혈이 나타난다. 출혈(발적)은 온몸이지만, 아래턱에서부터 복부에 걸쳐 두드러진다. 솜이나 휴지로 비비면 점액과 함께 닦아 낼 수가 있다. 지느러미나 항문의 발적은 가볍다. 따라서, 피부의 발적 특징과 아울러 관찰하면 지느러미 붉음병, 장만과 구별할 수 있다. 이 병은 감염되고서 몸 표면에 발적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약 1주일이 걸리므로 병어가 발견되었을 때에는 이미 상당한 고기가 병에 걸려 있는 샘 이다. 대량 발생시에는 병어가 발견되는 2~3일 전부터 식욕이 차츰 감퇴된다.

 

② 원 인 이 병은 슈드모너스균의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이 균은 25℃ 이상에서 운동이 정지되고 30℃ 이상에서는 발육이 정지된다고 하는데, 양식지에서의 유행은 4~6월 동안에 많고 수온이 25~26℃에 이르면 그친다. 또한, 못물에 염분이 함유된 못에서 발견되기 쉽고 담수 못에선 병어가 발견되어도 만연이 잘 되지 않는다. 유럽뱀장어는 이 병에 좀처럼 걸리지 않으며, 양식장에서의 발병 예는 들어본 적이 없다.

 

③ 예 방 못물에 염분이 함유된 못에서는 발생 시기가 되는 4~5월에 포획 등으로 뱀장어에 스트레스를 주는 일은 피한다. 이 시기에 날씨 악화가 예상된다면 사전에 급이량을 줄인다. 이 병이 많이 발생된 지역으로부터의 원료 뱀장어 구입에는 충분히 주의한다. 만일 그곳에서 유행중이라연 구입을 중지한다. 그리고, 구입 원료 뱀장어는 직접 못에 방양하지 않고 되도록 작은 못을 사용하여 프란제로 약욕을 시킨다. 아가미 신염 대책으로 염수욕을 시킨 못에서는, 4월 이후에 일찌감치 짠물을 뽑아 버리고 담수화시킨다. 발병 못은 병이 그친 뒤 되도록 빨리 뱀장어를 옮기고 크롤칼키 소독(물 1t당 20~30g)을 한다. 또 수온이 17~18℃에 이르렀다면 크로람페니콜을 먹이에 섞어 투약한다. 약량의 결정은 지도 기관의 지시를 따른다.

 

④ 치 료 발병 못에 가온 시설이 있거나 또는 가온 못에 옮길 수 있다면, 그곳에서 28~30℃로 가온하며 4~5일간 유지한다. 사망량은 최초의 1 ~2일은 증가되지만 3일째부터 급격히 감소한다. 가온 시설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 발병이 5월 중순 이후라고 한다면, 맑게 갠 날에 맞추어 수심 2O~3Ocm까지 감수시켜 수온 상승을 꾀한다. 이 경우 산소 부족에는 충분히 주의한다. 치료약으로서 몇 가지의 항생 물질이나 프란제가 효과적이라고 하는데, 경구 투여를 실시하는 데는 보통 지나친 식욕 부진이 따르기 때문에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프란제의 약욕도 효과를 나타내는일이 적다.

 

< 참고자료 : 미꾸라지. 송어(내외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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